
이 책 The Roots of Hinduism: The Early Aryans and the Indus Civilization은 핀란드의 인도학자이며 현재 헬싱키 대학의 Indology 및 South Asian Studies의 명예 교수로 있는 인더스 비문 해독의 전문가인 아스코 파폴라(Asko Papola)의 2015년 작품이다. 이 책은 드라비다어족 중심의 고대 인더스문명과 베다 아리아인 중심의 브라흐마니즘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어지면서 후대의 힌두이즘을 이룰 수 있게 되었는지를 주로 고언어학을 기반으로 한 귀중한 연구서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거의 전무했던 인더스문명의 종교와 사상뿐만 아니라 문화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전문적인 연구서를 거의 최초로 소개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고언어학과 고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만일 언어학 관련부분이 난해하다고 느끼는 독자는 1부에 있는 해당 부분을 생략하고 읽는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된다.
인도 University of Delhi 철학 박사.
한국외국어 대학교 인도연구소 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건국대와 원광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인도철학과 종교 연구에 집중하면서 “학파로 보는 인도 사상”, “요가 전통”, “인도신화”, “이야기 인도사” 등의 저역서 등이 있다. 최 지연
동국대 인도철학과 철학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국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가산불교문화연구원, 동국대 불교학술원에 재직한 바 있으며 주로 자이나교를 포함한 인도종교와 인도불교를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