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순의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외교사」는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되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외교사에 관한 저서이다. 이 책의 원 저자인 디오세기 이슈트반(Di?szegi Istv?n)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역사에 대해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제1의 전문가이다. 저자가 학문 활동을 시작한 1960년 초반부터 그의 저서는 헝가리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저명한 출판사에 출간되어 헝가리는 물론이고 미국과 영국, 독일의 뛰어난 대학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역사는 서양사 연구에서 매우 중요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역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서술한 책은 이 「모순의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외교사」가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국내에 한두 권의 책이 번역 출간된 적이 있지만, 대부분 ‘흥미’ 이상의 수준을 넘지 못했는데 반하여, 이 책은 ‘본격적인’ 연구서로서 그 학문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현존하는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등의 역사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즉, 오늘날 우리가 동유럽이라고 부르는 지역은 모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후속국 이거나, 혹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해체의 산물이다. 따라서 이 국가들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이 책은 아직 일천한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이 지역에 관한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특히 동유럽 지역에 관한 연구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연구자, 학생, 일반인 모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 크라쿠프, 야기엘로인스키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인지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성 , LG , SK 등 기업체에서 폴란드어를 가르쳤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가대표 폴란드어 완전 첫 걸음(2011)』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