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다푸(旭達夫)는 1920년대 중국 사회에 또 하나의 충격을 가져다준 작가다. 그의 소설 <타락>은 대담한 자기 폭로와 젊은 이들의 성적 고민을 대표로 하는 고뇌와 방황을 솔직하게 그려낸 중국현대문학 최초의 소설집이다. <타락>에 실려있는 단편소설에는 많은 부분의 욱달부 자신의 이야기나 상황, 사상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의 소설들에는 낭만주의적인 색채가 농후하게 나타나고 있고, 그 낭만주의가 현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무엇인가에 대한 동경을 이끌어내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소외감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다. 가정으로부터의 무관심으로 인한 소외감, 학교에서도 다른 학생들과 많이 다르기에 적응하지 못해 느끼는 소외감, 일본 유학시절 주인공 자신이 중국인이기에 받았던 많은 서러움들로 인한 중국으로부터의 소외감, 이런 것들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우울증에 걸리게 하고, 급기야는 동성애·성도착증과 같은 정신병에 걸리게 되고, 결국에는 애정결핍증으로 인해 다른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여자의 품만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발전하게 된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국립대만정치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중국 연극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양학대학장, 외국문학연구소장, 중국학연구회 부회장, 한국중국희곡연구회 부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중국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 중국의 연극과 영화??(공저), ??세계 연극의 이해??(공저), ??중국현대연극 100년의 역사??(역서), ??타락??(역서), ??중국 희극사??(역서) 외 다수의 저?역서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심경 희곡론 연구?, ?명대 희곡론고?, ?중국 초기 화극 연구?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