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언어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완전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언어 표현 자체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언어가 사용되는 문맥을 고려한 정보도 필요하다. 화용론은 언어 사용과 관련되는, 혹은 문맥과 관련되는 의미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언어학의 한 영역이다. 따라서 의미론이 의미의 정태적인 면에 초점을 둔다고 한다면, 화용론은 의미의 역동적인 면에 초점을 두고서 ‘말해진 것’ 이외의 의미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역서는 다른 입문서들에 비해 다음의 특징들을 지니고 있어서 화용론의 입문서로 적합하다고 본다. 첫째, 전통적인 화용론의 주제들인 대화함축, 전제, 화행, 직시에 대해 기본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음으로써 화용론에 대한 접근을 손쉽게 해준다. 둘째, 각 소주제들에 대한 초기 이론부터 최근 이론들까지 제시하고 있어서 각 주제들에 대한 연구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셋째, 전통적인 주제들 외에도 화용론이 관련하는 다른 영역들과의 경계 현상들도 다루고 있어 연구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넷째, 각 주제들에 대한 적절한 연습문제들을 담고 있어서 그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작가 소개
이해윤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독일 뮌휀 대학교 이론언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대학 언어인지과학과에서 의미론과 화용론을 가르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정보구조, 함축, 온톨로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