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문화에서 작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유기체처럼 움직여야 한다. 이 때 창작 생산주체, 소비향유주체, 지원입안주체를 연결하고 조정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활력을 불여넣는 중간존재들 즉 미디에이터 mediator가 필요하다. 미디에이터의 전반적인 능력과 활동을 가리키는 미디에이션mediation은 서구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적인 문화예술 교육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화예술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창작 생산주체를 중심으로 하던 시대가 지나고 소비 향유주체도 문화 소비와 예술창작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지원 입안 주체까지 하나로 묶어 유기적인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정할 차례다. 이처럼 미디에이션과 미디에이터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작가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엑스-마르세이유1대학에서 수사법(아이러니, 과장법, 완서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7~18세기 프랑스 수사학자(라미, 뒤마르세, 콩디악)의 저서를 해제(解題)하는 연구를 했으며, 『문체론』, 『소통문화의 지형과 지향』(공저), 『문체론사전』(공저)을 썼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