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아시아는 1991년까지 우리에게 매우 낯설고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었다. 과거 소련의 통치 하에서 철저히 통제됐으므로 다른 국가들이 이 지역에 접근하기 어려웠고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한 실용적, 학문적 연구가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 지역이 동서교류의 연결로이자 에너지 자원의 보고였음이 알려짐에 따라 이 지역 국가들이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지경학적으로 중앙아시아는 제2의 중동이라 불릴 정도로 풍부한 에너지 및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 인접지역에 위치해 있어 전략적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중앙아시아의 등장, 자연환경에서부터 터키인의 종교의식, 카자흐인의 통과의례에 이르기까지 12개의 장으로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면들을 소개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터키 하제테페대학교에서 역사학(터키사)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이며 동시에 중앙아시아연구소 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이슬람사회의 여성, 중앙아시아 사회의 이해, 터키 들여다보기, 이슬람세계의 정치와 국제관계, 음식으로 본 동양문화, 논문으로 오스만제국의 실크로드와 대상 숙사연구, Political Features and Global/Local Factors of Terrorism in Turkey, 터키의 사회 구조 및 정의발전당의 쿠르드족과알레비파를 위한 권리 확대 논의에 대한 고찰,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과정과 가입을 위한 개선사항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