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인도네시아는 17,508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도서국가로 천혜의 자원(資源) 보고(寶庫)이다. 방대한 천연자원과 2억 5천만의 인구(2009년)가 품어내는 역동성은 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다. 바다의 실크로드(the Sea Voyage)의 동방거점이었던 인도네시아는 식민통치 시대에 유럽시장에 각종 향료(香料)와 사탕수수, 담배, 커피, 차(茶) 등 양질의 열대원예작물의 공급원이었다. 오늘날에도 이 나라는 아시아 대륙과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지정학적(地政學的)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서 동남아뿐만 아니라 비동맹(非同盟) 세계의 지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19,440㎢의 방대한 국토면적을 포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양질의 천연자원 이외에도 다양한 종족문화(種族文化)가 살아 숨쉬고 있다. 이곳에는 300여 종족이 600여 지역 언어를 사용하며 독창적인 문화를 보존해 왔다. 그래서 이 나라는 자원대국이자 문화인류학의 보고(寶庫)라고 일컬어진다. 뿐만 아니라 하나뿐인 지구(地球)의 마지막 실용학문분야일 것으로 예상되는 해양학(海洋學)에서도 도서대국 인도네시아가 단연 관심을 끌고 있는데 광대한 이 나라의 내해(內海)가 그 연구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