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동의 부상과 러시아의 미래』는 1991년 소련 붕괴 전후부터 지금까지, 약 30년간 러시아 극동에서 일어난 다채로운 변화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극동의 날’이 열릴 만큼 극동 지역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고조되는 현 시점에서,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긴밀하게 전개되고 있는 지금, 어떤 이유로 어떻게 극동이 변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아 나선다. 이 책은 연해주, 사할린, 하바롭스크 등 대체로 잘 알려진 지역을 포함한 러시아 극동 11개 지역의 중심지를 중심으로, 극동의 다채롭고 역동적인 과거와 현재를 구체적이고 단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한다. 여기에는 이 책에 거론된 모든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답사한 저자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러시아 극동 지역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대폭 증가했지만 그와 관련한 자료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 정보와 자료의 공백을 이 책이 많은 부분 메워 줄 것이다.
조선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대 러시아 정치의 다양한 문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유라시아시대 러시아의 국가경쟁력』(공저, 한국외대 지식출판원, 2015), 『슬라브학 30년』(공저, 도서출판 한울, 2017) 외 다수가 있다.<포시에트에서 아르바트까지><세계로 떠나는 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