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저자 James Jak?b Liszka 교수의 『A GENERAL INTRODUCTION TO THE SEMEIOTIC OF CHARLES SANDERS PEIRCE』를 번역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퍼스의 기호학을 독창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그는 퍼스 원전을 그대로 인용하는 방식을 통해서 퍼스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퍼스의 기호 이론을 설명한다. 특히 폭넓은 퍼스 자료와 함께, 퍼스의 기호 이론을 명확하고 균형 있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퍼스는 기호 이론을 통해 현상, 존재, 우주를 아우르는 철학을 다루며 우리의 삶과 경험 전체를 이야기했다. 퍼스의 세미오시스 개념은 나의 경험을 우리의 경험으로 생각하도록 하며, 공동체 대화의 장으로 우리를 이끌고 간다. 따라서 이 책은 퍼스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서가 될 것이며, 아울러 초보 연구자들이 퍼스의 복잡한 사유를 이해하는 데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기호를 통해 어떻게 사고하고, 탐구하며, 공동체에서 어떻게 합의에 이르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물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활동 기호학의 이론적 토대: 상징적 매개와 대화적 상호작용?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인문한국(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여행 내러티브에 대한 퍼스 기호학적 접근: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중심으로?, ?A semiotics of creativity and a poetic metaphor: Towards a dialogical relation of expression and explanation?, ?The rhetoric of love and self-narratives in the cinema image: A Peircean approach? 등이 있고, 역서로는 ??퍼스 기호학의 이해??, ??퍼스 철학의 이해??, ??의미의 이해: 찰스 퍼스와 구조주의, 그리고 문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