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번역을 둘러싼 중요한 철학적 테마를 담은 전반부와 번역에 대한 고유한 이이디어를 전개해온 번역철학자들에 한 논의를 실은 후반부이다. 어찌 보면, 일(一)과 다(多), 이데아와 모사, 본질과 속성, 동일성과 차이라는 거대한 형이상학적 페어와 이원성의 또 다른 반복이 원전과 번역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원전’에 가려진 ‘번역’의 지위와 위상 그리고 의미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기의 시작으로 읽힐 것이다.
작가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다니며 철학을 부전공했고, 졸업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 프랑스 파리 12대학교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석학, 번역철학, 서양현대철학, 정치철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관심 연구 주제는 주체, 의미, 언어, 타자, 번역 등이며, 대표 논문으로는 “RICOEUR AND BERMAN: AN ENCOUNTER BETWEEN HERMENEUTICSAND TRANSLATION STUDIES”(2012, 공저), “RICOEUR AND THE PARIS SCHOOL: AN IMAGINARY ENCOUNTER ON THE NOTION OF INTERPRETATION”(2015,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