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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도서
폴 리쾨르의 철학과 인문학적 변주
분류철학일반
저자윤성우
가격18000원
발행일20170228
총 페이지296
ISBN9791159011726
부가기호93100
도서 소개

다른 이의 책을 읽는 일과 자신의 책을 펴는 일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저자는 다른 이의 책을 읽는 것이 팽창, 발산의 운동이라면 내 글을 쓰는 일은 응축과 수렴의 운동이라고 말한다. 다른 이의 책을 읽으면 타자의 식견이 나에게 개입되고 섞이면서 무한히 늘어나고 확산되지만 이 팽창과 발산의 과정에서 나의 고유한 징후나 흔적이 옅어지기도 하는 것.반면 자신의 책을 펴내는 것, 특히 다른 이의 책을 토대로 자신의 책을 펴내는 일은 아마도 긴 팽창과 발산의 운동 속에서 매듭이나 주름을 잡으려는 힘겨운 응축과 수렴 운동일 것이다. 저자는 『폴 리쾨르의 철학』(2004) 출간 이후, 리쾨르 철학의 풍부한 통찰과 직관을 다른 인문학적 주제들과 연결 지어 다룬 내용들을 담았다. 그 내용으로는 레비스트로스, 상징론, 문학론, 회화론, 기억론, 번역론, 욕망론 등이 있다. 특히 번역에 관한 성찰은 지난 10년간 만났던 가장 강렬한 사유의 주제로 다뤘다. 인간의 삶과 문학을 떠받치는 근본적인 개념들인 ‘의미’, ‘언어’, ‘타자’, ‘정체성’ 등이 ‘번역’과 만난다고 판단했으며 스스로를 외부에 두는 체험과 동시에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체험의 은유로 ‘번역’을 사용했다. 바깥을 겪어보지 못하면 안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렇기에 안의 성장을 위해 바깥으로 나가야하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 이 책은 리쾨르 철학을 개괄하고 소개하는 글부터 리쾨르 철학을 다른 인문학적 주제들과 연결지어 리쾨르 철학에 담긴 탁월한 철학적 직관과 풍부한 함의가 제시하는 다양한 길들을 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와 너의 관계, 한 언어와 다른 언어 사이, 철학과 여타 인문학의 관계, 내부와 외부의 만남과 섞임이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근본적인 믿음이자 신념을 이끌어냈다. 

작가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다니며 철학을 부전공했고, 졸업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 프랑스 파리 12대학교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석학, 번역철학, 서양현대철학, 정치철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관심 연구 주제는 주체, 의미, 언어, 타자, 번역 등이며, 대표 논문으로는 “RICOEUR AND BERMAN: AN ENCOUNTER BETWEEN HERMENEUTICSAND TRANSLATION STUDIES”(2012, 공저), “RICOEUR AND THE PARIS SCHOOL: AN IMAGINARY ENCOUNTER ON THE NOTION OF INTERPRETATION”(2015,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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