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파주의(Communalism)는 문화적 자기중심주의를 기반으로 한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공동체주의’라고 볼 수 있다. 인도에서 이러한 종파주의의 중심이 되는 것은 힌두와 무슬림이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힌두-무슬림 갈등의 역사적 서술 또는 사례 중심의 연구에서 탈피하여 인도종파주의를 통시적이고 총체적으로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의 분석을 통해 종파주의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의식구조를 사실적이고 현장감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두 가지의 특성을 갖는다. 첫째, 인도종파주의를 통시적(通時的)으로 분석하여 체계화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특성은 종파주의에 대한 인도인들의 태도와 심리적 상태를 분석하는 것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를 1회 졸업하고 국립힌디어연구소(델리)에서 Advanced Diploma in Language Proficiency, 힌디어문학으로 인도 네루대학교에서 문학석사, 인도 Visva Bharati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한국어-힌디어사전』(책임편찬), 『힌디어 입문』, 『힌디어 여행회화』, 『입에서 톡 인도어』, 『인도의 종파주의』(공저), 『한국시선집』(힌디어), 『인도여성-신화와 현실』(공저), 『인도 낭만주의 시에 나타난 민족의식』(힌디어), 『인도 중-단편소설선』(편역) 등이 있으며, “인도와 한국의 낭만주의 시 비교”, “힌디의 수피문학”, “힌디소설문학에 나타난 힌두-무슬림 갈등”, “『마이』(어머니)에 나타난 여성성”, “두밀의 시세계” 외 인도문학과 문화 관련 논문이 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