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다양한 견해를 가진 이슬람 지역 전문가들이 이슬람 사회에서의 독특한 여성의 지위를 객관적으로 고찰한 이슬람 사회에서의 여성 관련학 서적이다. 그 동안 서구적 관점에서 보는 학자들은 중동의 특수한 역사와 기존의 전통을 무시한 채 무슬림 여성의 지위를 이슬람 관습과 연결시켜 부정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와는 반대로 무슬림 학자들은 맹목적으로 서구학자들의 이슬람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따라서 이슬람문명과 여성 문제에 대해서 무슬림 학자들에게는 객관적인 시각이 결여된 채 미화와 방어로 나타났다. 이 책에서는 서구학자의 공격과 무슬림 학자의 주관적 시각에서 벗어나 이슬람 문명과 여성의 지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필자들은 이슬람권에서 장기간 생활하면서 가능한 한 서구와 중동 학자들의 관점을 동시에 이해하면서 그것을 비판해 보려고 시도했음을 언급하고자 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터키 하제테페대학교에서 역사학(터키사)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이며 동시에 중앙아시아연구소 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이슬람사회의 여성, 중앙아시아 사회의 이해, 터키 들여다보기, 이슬람세계의 정치와 국제관계, 음식으로 본 동양문화, 논문으로 오스만제국의 실크로드와 대상 숙사연구, Political Features and Global/Local Factors of Terrorism in Turkey, 터키의 사회 구조 및 정의발전당의 쿠르드족과알레비파를 위한 권리 확대 논의에 대한 고찰,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과정과 가입을 위한 개선사항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