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한국과 유럽연합은 서로를 뜻을 같이하는 자연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양자는 자유무역을 주창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그리고 인권과 시장경제를 신봉하고 있다. 작금의 현실은 일방적 내지 양자관계 중심으로 국제관계가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한국과 유럽연합 모두에게 당혹스런 현실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적어도 이 책은 보편적 가치와 전후를 규정해온 국제 질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희망적 사고에 취한 이상주의라기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현실주의를 지양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지만 구성주의적 시각에서 새로운 미래를 구축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책이 그러한 논의에 일조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사회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교수로 있으며 국립 로마대학교와 델라웨어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였다. 사단법인 한국유럽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위원 및 노사정위원회 청년고용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이탈리아 지역연구, 유럽 사회와 문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