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라는 말은 ‘전자적’이라는 의미의 ‘electronic’과 ‘사업’이라는 의미를 가진 ‘business’의 합성어다. 따라서 단어 자체의 본원적인 의미에서 봤을 때 e비즈니스는 전자적으로 수행되는 사업을 의미한다. 즉, 아날로그 방식으로 수행하던 기존의 제조사업 방식을 전자화된 사업 방식으로 혁신하여 제조업을 수행한다면, 이것은 e비즈니스의 일종인 것이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전자경매(E-auction)는 사업 방식을 전자화된 방식으로 혁신하여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e비즈니스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전자경매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디지털화된 사이버 공간에서 경매에 직접 참가할 수 있으며, 경매의 거의 모든 과정이 전자화되어 있기 때문에 고도의 효율적인 방법으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e비즈니스는 이와 같이 전자적으로 수행되는 제조업과 금융업 그리고 기타의 모든 사업을 의미하는 것이며, 상거래가 전자적으로 수행되는 전자상거래는 이러한 e비즈니스의 중요한 범주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이 책은 e비즈니스 환경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e비즈니스에대한 기본적인 개요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e비즈니스에 대한 기본적인 개요와 인터넷, 이동통신, 정보보안 등 e비즈니스에 필요한 관련 기술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또한 e비즈니스 확산과 함께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전자상거래, 이를 포함하는 다양한 e비즈니스 모델, ERP, eCRM, eSCM 등 시스템 및 서비스 활용 범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한다.  

조준서 교수는 경희대학교에서 학사, New York University, Rutgers University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의 여러 Investment Bank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미국 IBM T. J. Watson연구소에서 연구를 하였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와 경영대학원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 관심분야는 electronic commerce, multimedia databases, data mining, ubiquitous computing, CRM, security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