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본 연구서에는 일본문학을 일본문화나 사회와 접목시켜 파악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원래 모든 문학이 그러하듯이 문학작품 안에는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작품이 쓰인 당시의 시대적 제반 상황이 반영되기 마련인데, 설화문학의 경우는 특히 그렇다. 저서 안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설화문학은 어떤 의미에서는 살아있는 역사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설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문학으로서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효과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학연구와 더불어 문화나 사회와 접목한 연구도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