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헝가리 문학을 소개하기 위하여 헝가리문학사에서 중요한 내용을 시대별로 정리하였다. 각 장의 첫 머리에서는 그 시대의 특징과 문학적 목표점을 제시하였고, 다음에는 대표 작가를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는 그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하는 작품을 첨부하였다. 시의 경우는 전문을 소개하였지만, 산문의 경우는 지면의 제약으로 단편만을, 그 중에서도 긴 단편은 일부만을 소개하였다. 내용 전개에 있어서는 헝가리 문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모든 말은 한글로 표기한 다음 필요할 경우 원어를 부기하였다. 또 인용되는 작품도 한국어로 번역하여 제시하였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가 부담스러운 경우는, 특정 작가와 특정 작품만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세계 문학에서도 손꼽는 페퇴피 샨도르나 200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케르테스 임레처럼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으면서 헝가리 문학을 이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일문학을 공부한 후 1988년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1994년 헝가리 국립 학술원에서 "베르제니 다니엘과 프리드리히 횔덜린 비교 연구"라는 주제로 문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강사를 거쳐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발표한 논문으로는 ""케르테스 임레의 좌절 분석", "헝가리 구비문학 연구", 헝가리 독립전쟁과 페퇴피 샨도르", "헝가리 바로크시대의 문학" 등 다수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가난한 사람들』, 『좌절』이 있고 자료집으로는 『한국과 동유럽의 구비문학 연구』, 『동유럽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이야기 했을까』, 『동유럽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노래했을까』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