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1834년에 발표된 <판 타데우시>는 아름답고 자연스런 리듬으로 이루어진 운문 형식 속에 극적인 사건들과 에피소드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폴란드어 ‘판’(Pan)은 남자 귀족 이름 앞에 붙이는 호칭으로 영어의 ‘Sir’에 해당되며 ‘타데우시’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판 타데우시>는 리투아니아에 살고 있는 폴란드 지방 귀족들의 생활상을 묘사하고 있는데, 작품의 배경은 1811과 1812년이다. 이 시기가 바로 전통적인 폴란드 귀족사회가 붕괴되기 직전이었다. 리투아니아는 14세기부터 18세기 말 폴란드가 멸망할 때까지 인적 연합국(Unia Personalna) 관계를 유지하면서 리투아니아의 상류층은 폴란드 문화에 통합되었다. 리투아니아인들에게 폴란드는 리투아니아와 마찬가지로 조국이다. 따라서 이 작품 속에서 리투아니아는 폴란드와 동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