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이 책은 러시아 민담( Vladimir Ya. Propp, Russkaya skazka, 1984, ILU)을 번역한 것으로 러시아 민담의 네 개 장르, 마법이야기, 노벨라적 이야기, 누적 이야기, 동물 이야기 외에 채집의 역사, 연구사, 민담의 생태에 관한 현상 등 민담에 관한 제문제를 포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쁘로쁘의 여구 방법의 특색은 엄격한 논리성에 있다. 그는 연구 대상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그 내적 구조를 해명하고 그 다음 단계로 역사적 변천 연구로 이동하며 다른 사회적 현상과의 관련속에서 그것을 해명한다. 쁘로쁘는 자국의 민담을 연구하는 경우에도 민족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세계적으로 폭넓게 비교 자료를 찾고 또한 민담이나 신화뿐만 아니라 의례, 신앙, 언어 등 인간 사고의 제 현상과 비교하고 거기에 나타난 동일원리를 부각시킨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과의 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학술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 교수로 근무했고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소장, 한국노어노문학회, 한국슬라브학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러시아 문학사』(공저), 『새한노사전』(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의 이야기』, 『레스코프 단편선』, 『러시아 시집』, 『푸시킨 시집』, 『제1권』, 『창조의 7일』, 『검역』, 『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 『물고기 대왕』, 『시베리아 들딸기』, 『네토치카 네즈바노바』, 『도스토옙스키 대심문관』, 『도스토옙스키와 여성』, 『러시아 민담 연구』, 『콜리마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