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힌디어 단어의 9할은 산스끄리뜨어와 관련된 단어들이다. 대략적으로 이 단어들의 반은 따뜨삼이고 나머지 반은 따드바브가 차지한다. 전자는 산스끄리뜨어의 단어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단어들을 의미하며 후자는 오랜 시간을 거쳐 그 형태가 변형된 단어들을 의미한다. 산스끄리뜨어 문법서에 따르면 산스끄리뜨어의 단어들은 대략 이천 개의 동사어근(????)에서 파생되었다. 동사어근에서 동사를 비롯하여 명사 형용사 등이 일차적으로 파생되었고 접두사 등과의 결합 및 합성어 파생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단어들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씨앗이 발아하여 줄기가 생기고 가지와 잎이 생기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 책은 따뜨삼과 관련된 단어형성법을 다룬다. 다시 말해 산스끄리뜨어의 단어형성규칙들 중에서 따뜨삼 단어형성과 관련된 규칙들을 정리한 후 동사유형과 사용빈도를 고려하여 선정한 50여 개의 동사어근을 대상으로 그 실례를 제시하였다.
최종찬(崔鍾讚)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를 졸업했다.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힌디어 분사의 특성과 제약>, <빠니니의 격이론>, <바르뜨리하리의 자띠사뭇데샤>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인도 바로보기(공저)>, <힌디어초급문법(공저)> 등이 있다.
김용정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를 졸업하고,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힌디어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바르뗀두의 히곡 「바라뜨두르다샤」의 알레고리 연구>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힌디어초급문법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