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이래 한국과 베트남 간 교류와 관계가 가장 활발한 때는 지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2017년 양국의 교역이 600억 불을 넘어선 것이나 양국 간 체류민이 40만 명을 넘어선 것이 입증한다. 여기에는 야국이 각각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라는 지리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히 전통시대에 오랫동안 중국의 문명과 문화권에 있었던 관계로 유사점이 많기 때문이다. 본서는 2010년에 처음 발간된 "한국인을 위한 베트남어 길잡이 1-2"에 이어 출간되었다. 이로써 독자와의 3권에 대한 출간 약속은 약 20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그동안 저자의 역량 부족으로 102권에 국한되었던 것을 이번에 공저의 형태로 해결되었지만, 아무튼 학습자와의 오랜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자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제3권 역시 본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하여 이전 1-2권의 틀을 유지하였다. 1-2권에서도 언급했듯이 "한국인을 위한 베트남어 길잡이"는 무엇보다 베트남어를 배우는 한국인들을 위한 문법과 독해 그리고 글쓰기 교재이다. 초급, 중급, 고급의 세 단계로 구성된 교재의 특징은 학습자의 정확한 문법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많은 예문을 제시한 데 있다. 이뿐 아니라 피교육자의 학습 이해를 확인하고 향상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형식의 연습문제, 문제풀이, 독해문장들도 제시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를 졸업하고 베트남 하노이국가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사학과에서 역사학 박사학위(1996)를 취득하였다. 저서로는『베트남의 역사』,『베트남의 토지제도』등이, 공저로는『베트남』,『동남아의 종교와 국가』등이, 논문으로는「19세기 초 베트남 남부의 토지제도」,「프랑스 식민지하의 남베트남 토지제도」,「베트남 딩에 관한 연구」,「베트남 토지개혁에 관한 연구」등이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