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칸유럽의 문화적 양상과 현상들을 고려해 볼 때, 발칸유럽을 대표하는 한 마디는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란 표현일 것이다. 발칸유럽이 이렇게 불리게 된 배경에는 로마의 지배와 크리스트교의 보급, 동?서로마 분리 이후 서로마 교회(로마 교회)와 동로마 교회(콘스탄티노플 교회)의 분열에 따른 ‘가톨릭’과 ‘정교’의 성립, 그리고 14세기말 이슬람 제국인 오스만 터키의 발칸유럽 진출과 함께 확대된 ‘이슬람교’ 도입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발칸유럽이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로 불려진 배경, 그리고 발칸유럽의 지정학적 특징과 역사 개관, 발칸유럽 각 국의 사회와 문화를 개괄함으로서 이 지역의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 국립대학교에서 동유럽 역사학(국제정치사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사회 교육원 원장직을 수행했다. 현재 아시아중동부 유럽학회 연구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소장, 동유럽학대학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보스니아 역사: 무슬림을 중심으로』, 『동유럽 민족분쟁』, 『한국전쟁과 동유럽』,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발칸: 역사적 함의와 진실』, 『국제난민 이야기: 동유럽 난민을 중심으로』, 『발칸유럽 민족문제에 대한 이해: 민족 기원과 민족주의』, 『동유럽 체제 전환과정과 통일 한국에 주는 의미』 등의 학술 저서 외에도, 일반인들의 중동부유럽의 이해를 돕기 위한 『(문화와 사회로) 발칸유럽 들여다보기』, 『(역사와 인물로) 동유럽 들여다보기』, 『에메랄드 물빛 가득한 영혼의 휴식처, 크로아티아』 등이 있다. 학술 논문들은 중동부 유럽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국제 정치 외에도 문화와 사회, 경제 등 지역학 연구 분야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