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저자 쿠스마울(1939-)이 1974년부터 2004년까지 30년 동안 발표해온 번역학 소논문을 한 곳에 모아 만든 것이다. 여기에 실린 논문을 읽어가다 보면 개인적으로는 기능주의자 학자로서의 저자와, 전체적으로는 서구 번역학계가 지난 30년 동안 번역,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어떤 방식과 이론을 통해 접근하고, 설명하고 풀어갔는지를 구체적인 예를 통하여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번역학과 인접 학문과의 연계를 꾸준히 추구해 왔는데, 이를 언어학 - 그중에서도 특히 텍스트 언어학, 화용론, 의미론 등 - 문화학 및 심리학 등의 다양한 이론과 모델을 번역의 실제와 이론에 도입하려는 시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0년 동안 대학에서 번역과 번역학을 강의하면서 해온 번역수업과 지도방식 개선을 위한 고민도 본 역서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파울 쿠스마울(Paul Kußmaul)
● 독일의 통번역학 기능주의학파의 학자
● 1939년: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출생
● 1959-1965년: 독일 튜빙엔, 뮨헨, 영국 뉴케슬에서 영문학 및 독문학 수학
● 1971년: 브리스톨대학에서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르네상스 시대 영국 드라마”로 박사학위 취득
● 1971-2005년: 마인츠대학? 응용언어 및 문화학 단과대학에서 영어-독일어 번역 및 번역학 강의
● 1971년 이후: 단행본 및 학술지 기고 등을 통한 활발한 저술활동
● 1984-1997년: 요르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아르헨티나, 터키 등지에서 독일학술교류처(DAAD) 단기?파견강사로 활동
● 1992-1995년: 유럽 번역학 학회 (EST) 창립이사 역임
● 1995년 이후: 독일 슈타우펜부르크 출판사의 통번역 시리즈 간행서 고문(1995 이후)으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