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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도서
대만의 대학교육
분류교육학
저자임대근
가격14000원
발행일20140228
총 페이지272
ISBN9788974649074
부가기호93370
도서 소개

이 책은 황쥔지에(黃俊傑)의 "대학 교양교육의 탐색: 대만의 경험과 영감"(大學通識?育探索: 台灣經驗與?示)이라는 책을 옮긴 것이다. 지은이가 머리말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 책은 대만의 대학교육에 관해 크게 대학 교양교육의 이념과 시각(제1부), 경험과 참조(제2부), 전망(제3부)의 세 가지 측면에서 논쟁을 하고 있다. 지은이의 주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오늘날 대학을 둘러싼 수많은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그러한 문제들은 모두 대학이 ‘교육의 본질’을 상실한 데서 비롯됐기 때문이라는 문제의식이 이 책의 근저에 깔려 있다. 지은이가 말하는 ‘교육의 본질’이란 학생을 전인격적으로 길러내는 ‘전인교육’이자, 대학이 학문적 독립성을 수호할 수 있는 ‘지식 공동체’의 회복을 의미한다. 오늘날 한국의 대학 상황도 대만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대만의 경험은 곧 우리의 경험으로 전치(轉置)될 수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대학은 안팎으로 호된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학령 인구의 절대적 감소에 따른 인적 자원의 결핍이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되었다. 언론사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기관의 각종 대학 평가 제도는 대학 간 순위 경쟁을 촉발하면서 대학이 외형적 지표의 상승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도록 유도했다. 산업계는 대학에 기능을 완비한 인력의 양성을 직?간접적으로 요구했고, 이에 따라 학생들은 저마다 ‘기능인’을 자신의 목표로 설정하고 대학은 ‘좋은 기업’으로의 취업에 도움을 주는 통과 의례적 기구쯤으로 여기게 됐다. 운영 예산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대학은 산업계의 이러한 요구에 암묵적으로 동의할 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정부와 국가의 재정 지원에도 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결과 산업계와 국가 이데올로기가 요구하는 기능형 인력 배출이라는 큰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대학은 ‘철학’도 ‘영혼’도 잃어버린 채, 아무도 그 끝을 알지 못하는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각각 고립돼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연쇄적으로 뒤얽혀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전향적인 사고의 전환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작가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및 중국어통번역학과 교수.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국영화의 문예전통 계승 연구(1896-1931)??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영화포럼 사무국장을 맡아 중국영화 연구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연구, 문화콘텐츠연구 및 강의와 번역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지은 책으로 『중국영화이야기』, 『중국영화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대만의 대학교육』(공역), 『아큐와 건달, 예술을 말하다』, 『격동의 백년 중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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