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콘텐츠”의 개념은 한국에서 처음 등장해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다. 따라서 “문화콘텐츠학”이라는 학문도 한국에서 태동한 신생학문으로 문화 예술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한국 사람은 꽤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론과 학문분야에서는 아직 괄목할 만한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우리의 문화와 예술이 지구인들의 공감을 산다면,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삶은 문법에 맞갖은 이론적 설명과 해설이 나와야 할 시점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떼어놓는다. 이 책은 “문화콘텐츠학의 이해”라는 강의록과 박범준 박사의 학위논문을 한 권으로 정리해서 묶은 학술서로 문화콘텐츠의 기본 개념 및 이론을 비롯하여 문화콘텐츠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례들로 구성되었다.
이기상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 뒤 독일 뮌헨 예수회철학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로 1984~2012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의 초대회장이었으며, 현재 우리사상연구소 소장이다. 1992년 열암학술상을 수상하였으며, 1994년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저서로 『하이데거의 실존과 언어』, 『하이데거의 존재와 현상』, 『철학노트』, 『콘텐츠와 문화철학』, 『지구촌 시대와 문화콘텐츠』, 『글로벌 생명학』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존재와 시간』(M. Heidegger), 『하이데거의 예술철학』(F. W. von Hermann) 외 다수가 있다.
박범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일반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에서 삭사학위와 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문화콘텐츠 학문론, 방법론 등이며 문화적 소통을 통한 사회적 실천과 담론의 확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저서로 『소통학: 학문, 문화, 응용』(공저, 2016)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