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 연구소(IMEMO)에서 집필한 글로벌 전망 2030을 번역한 것으로 핵심적 세계 정치?경제 동향이 러시아에게 어떤 문제와 가능성을 제시하는지를 보여준다. 세계 발전 동향, 그리고 이 동향이 이데올로기, 경제, 사회관계, 정치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그리고 각 장은 세계 발전의 중심지와 기타 지역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세계 발전 전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결론에서 러시아에게 어떤 도전과 가능성이 예상되는지를 밝히고 있는 이 책은, 공직자, 재계인사, 각 분야 전문가, 그리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집필되었다. 사회와 국제관계를 다루는 학문에서 미래에 대한 예측은 중요한 실제적 과제 중 하나이다. 전망을 통해 미래의 메가트렌드를 읽을 수 있으며, 다양한 시간적 지평 속에서 전략을 구상하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망의 최우선적 과제는 가장 중요한 장기적 트렌드를 예견하는 일, 그리고 세계적 변화의 핵심적 결정요인들과 잠재적 전환의 기점들을 파악해내는 일 두 가지이다. 이번 전망서는 이데올로기적, 사회, 국제 정치, 국제안보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지역 동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였다. 바로 이와 같은 접근법으로 인해 본 전망서가 총체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현재 형성되고 있는 글로벌 세계질서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캔자스 대학 문학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교수·러시아연구소 소장
김현택 교수는 미국 University of Kansas에서 20세기 러시아 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 및 문화 관련 과목을 강의하면서『붉은 광장의 아이스링크: 문화로 읽는 오늘의 러시아』, 샬라모프의『콜리마 이야기』- “새로운 산문”의 탄생 - 등 여러 단행본과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계 러시아 작가 아나톨리 김과 공동으로『춘향전』을 러시아어로 번역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한국 한시선』러시아어 판을 현지 출간하여 많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 2010년 러시아 정부가 수여하는 ‘푸시킨 메달’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소장 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