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한자는 한어를 기록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상당히 풍부한 문화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자는 표의성이 강한 문자이므로 매 한 자마다 독특한 구조와 문화적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중국 언어학자 심겸사는 “현대 훈고학의 기준으로 보면 매 한자의 해석은 바로 하나의 문화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즉, 한자는 고대 중국인들이 갑골, 도기, 청동기, 간백 등에 남긴 하나의 활화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화석들은 한자를 통해서 중국문화를 연구하는 새로운 관점이자 창의적인 시도이며, 이 책에서는 단순히 한자의 자형과 자의를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자의 자원 탐구 및 문화적 의미를 밝히는 의미 있는 시도를 담고 있다.
작가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 교수,
한자학, 중국어 어휘론 등의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한자문화학』 『중국어어휘론』(역)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한자에 반영된 인생여정」 등 70여 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