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 한국외대 서울시캠퍼스타운사업단 '독립출판 프로젝트' 2기 도서 발간
한국외대 서울시캠퍼스타운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난 10월 실시한 독립출판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를 통해 총 11팀의 출판 사업자를 배출했다. 1기에 이어 2기를 육성해, 올 해 총 20팀의 도서 창업팀을 배출한 것이다.
이번 2기의 도서는 그림책과 예술가들의 이력서, 여행기 등 좀 더 장르가 다양화된 모습이다. 2기부터는 김현경 웜그레이앤블루 대표가 강연을 도맡게 되었다. 그는 2기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수료를 축하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이예린, <텍스트 보아> : 이 책은 문자를 주식으로 하며 오래된 책 속에 숨어 사는 특이 보아 아종 ‘텍스트 보아(Text-boa)’라는 생명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실은 최초의 연구집이다.
박초롱, <STILLEBEN 여행의 작은 순간들> : 독일어로 정물화 혹은 고요한 삶을 뜻하는 책 『STILLEBEN(슈틸레벤)』은 ‘정물화처럼 남은 여행 사진 속에 겹겹이 묻어난 고요한 삶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여행 에세이이다.
이민주, <Betsy without “S”> : 10년 간 오직 한 작가의 한 책을 거듭 번역하며 쌓인 작가, 책, 번역과 꿈에 대해 이야기를 에세이로 엮었다. 취미로서의 번역이 갖는 의미가 뭔지, 더 나아가 좋은 번역이 무엇인지를 담았다.
박민수, <작가의 이력서> : 50명의 예술가들이 만든 특별한 이력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보편적이고 통상적인 이력서가 아닌, 작가들의 시간과 공간에서 체험된 다양한 형태의 경험들이 이력을 담았다.
안희주, <기념품집 - 여행 기억 돌아보기> : 여행의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진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함께 돌아온 기념품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 모은 기념품의 그림․사진과 함께 여행의 기억을 글로 엮어냈다.
김유경, <이해받지 못할 글들의 조그만 어휘집> : 당신의 눈에는 아마도 보이지 않을 이야기. 하지만 보인다면 사랑에 빠질지도 모르는 독특하고 이상한 이야기. 경계를 허문 ‘장르없음’의 이 글들은 오로지 가장 보통의 스물한 살인 ‘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당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조유빈, <요식업 디자인 노동자> : 어느 날 갑자기 케이크 위에 그림을 그리게 된 ‘나’의, 달고 쓰고 짠 삶에 대한 이야기.
송민경, <뚝딱 뚝딱! 작은꼬리 공방> : 세 친구의 방이 공방으로 바뀌자 무료하던 일상도 형형색색 즐거운 하루가 되었어요, [뚝딱뚝딱 작은꼬리 공방]은 어디든지 공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재미있는 손재주를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다 같이 그림을 보고 따라서 공방을 차려볼까요?
이현용, <업사이클링 도감 (소재편)> : ‘업사이클링’ 이라는 것을 해보면서 만났던 골치와 그 속에서 만난 사연있는 소재들의 이야기.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있는 사람, 업사이클링이 뭔지 궁금한 사람, 업사이클링을 하는 사람들, 더 잘하고 싶은 사람이 작게나마 수고를 덜기를 바란다.
신민선, <몽골로그> : 몽골이라는 나라를 ‘초원’만으로 떠올리기엔 어쩐지 아쉬운 구석이 있다. 몽골에 대한 기본적이고 사소한 궁금증부터 최신 이슈까지, 이 책으로 답하고자 한다.
윤정섭, <코로나 블루스> : 코로나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들의 우울함과 기묘한 유쾌함을 담은 짧은 소설 모음집. 이 책을 통해 인간 사이의 유대감을 다시금 느끼며 사소한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
한편 독립출판 프로젝트는 2021년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3기는 내년 4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공지는 이문일공칠 공식인스타(https://www.instagram.com/imun107_notice)와 공식홈페이지(www.imun107.com)를 통해 게시된다.